된바람과 가루눈이 만들어낸 해남의 설경 | 관리자 | 2023-01-25 12:22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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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바람이 휘몰아 칠 때마다 가루눈이 세상을 하얗게 가린다. 꿋꿋하게 버티고 선 건물에도, 바람에 흔들리는 꽃나무에도, 길을 나선 나그네에게도 무지막지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. 그러나 겨울바람이 아무리 사납고 매서워도 세상은 한 폭의 수채화다. 바람과 눈이 가져다 준 그림말이다. 눈에 콕 박아 절대 꺼내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그림이다.